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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90배 급등···유한양행에 무슨일이

2분기 영업익 90배 급등···유한양행에 무슨일이

등록 2020.07.31 16:16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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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403억7400만원···전년비 8993% 증가얀센에서 받은 레이저티닙 기술료 반영 효과전문·일반 의약품, 생활건강사업 실적도 한 몫

사진=유한양행 제공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의 기술수출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익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31일 2분기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93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9% 증가한 4086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241억원을 거뒀다. 분기에 영업이익을 400억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호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등의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료 유입이 결정적이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얀센으로부터 레이저티닙의 개발 진행에 따른 기술료 3500만달러(약 432억원)를 수령했으며, 이 가운데 약 70%인 300억원이 2분기에 일시반영됐다.

레이저티닙은 하반기 3상 진입도 예상돼 진행과정에 따른 추가 기술료 유입도 기대된다.

또한 일반의약품 분야, 전문의약품 분야, 원료의약품 사업, 생활용품 사업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유한양행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 2분기 매출액은 3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액은 7.6% 증가한 2417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사업 부문도 2분기 매출 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3.9% 증가했다. 생활건강사업 부문도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4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매 분기 지속적으로 R&D 투자 비용을 늘려가고 있다. 2분기 R&D 비용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연구개발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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