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질환 전문기업···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키트 세계 최초 상용화
피플바이오는 설립이래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기반 진단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뇌질환과 같이 ‘단백질 변형과 응집으로 발생하는 질병(PMD)’의 진단에 적용되는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립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혈액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다.
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검사 키트는 가장 대표적인 MDS 활용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도울 수 있는 제품으로 상용화됐다. 혈액 내 OAβ(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검출해 신경학적 병증이 발생하기 이전에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돕는다.
이미 2000여 건 이상의 임상테스트를 통해 높은 진단율을 보이는 이 제품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인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피플바이오는 2024년 국내 2200억원, 해외 12조4000억원으로 추산하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의 경우 병의원, 보건소, 건강검진센터 등 각 채널별로 파트너사와 손을 잡고 기본 치매 검사로 진입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신흥 시장에는 파트너사와 손잡고 진출하고, 선진 시장에 라이선싱 계약 등을 통해 진출할 예정이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우리 제품은 10건 이상의 SCI급 논문에 발표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제품”이라고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적인 고민인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에서 피플바이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파킨슨병, 당뇨병 등 기존에 알려진 바이오마커를 MDS로 검출하여 다양한 PMD 질환군의 조기진단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상장 후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피플바이오는 이달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8월 31일과 9월 1일 공모희망가 2만5000원~3만원을 기준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청약을 거쳐 9월 중 코스닥에 상장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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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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