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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상반기 순익 854억···2분기 환율 여파 37.5%↓

동양생명, 상반기 순익 854억···2분기 환율 여파 37.5%↓

등록 2020.08.14 10:45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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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사진=동양생명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늘었다.

그러나 2분기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14일 동양생명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연결 재무제표 기준) 742억원에 비해 112억원(15.1%)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953억원에서 3조2692억원으로 1739억원(5.6%), 영업이익은 900억원에서 1088억원으로 188억원(21%) 늘었다.

동양생명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입보험료 2조5181억원 중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1조1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전체 연납화보험료(APE) 4600억원 중 보장성 APE는 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하지만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48억원에서 올해 218억원으로 130억원(37.5%) 감소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조5425억원에서 1조4113억원으로 1312억원(8.5%), 영업이익은 387억원에서 253억원으로 134억원(34.7%) 줄었다.

이는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해외투자 부문에서 외환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환율 변동으로 인해 1분기에는 외환파생상품 평가이익이 발생했으나, 스와프레이트가 바뀌면서 만기가 돌아오는 2분기에는 반대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확대라는 원칙 아래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전략을 유지하면서 위험 관리와 수익성 제고를 통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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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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