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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거리두기 2.5단계로 더 큰 어려움···추가 대책 검토”

홍남기 “거리두기 2.5단계로 더 큰 어려움···추가 대책 검토”

등록 2020.08.31 13:48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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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임시공휴일 지정, 국무회의서 충분히 논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4일 오전 국회 예결위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4일 오전 국회 예결위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부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소상공인 피해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라는 미래통합당 정찬민 의원의 질의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긴급경영자금 지원, 임대료에 대한 경감지원 조치 등 세 차례 추경을 통해서 했던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 대책에 대해서는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앞으로 고용상 어려움이 더 심화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사각지대를 메꿀 것인지 자영업자까지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리두기 3단계로 가면 경제적 측면에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3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지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코로나19 방역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에 대해 “7월 말부터 관련 논의가 있었고, 그 당시에는 확진자 수가 20∼30명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확진자 관리가 어느 정도 돼 가는 상황에서 소비 진작을 포함해 경제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고 사회적 공감대도 있었다”며 “국무회의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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