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첫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형 뉴딜 사업은 금융산업을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할 기회”라며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을 떠나 새로운 투자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가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모두 발언에 이어 규제혁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뉴딜의 필수조건은 규제혁신”이라면서 “정부가 의지를 갖고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금융권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에만 규제혁신을 맡길 게 아니라 민관이 함께 모색을 해야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에 앞서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똑같이 위기다. 예외가 허용되지 않는 위기다. 이런 위기는 인류사에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대표는 “위기는 언젠가 끝난다. 위기가 끝나면 다음은 새로운 질서가 전개된다. 빨리, 탄탄하게 위기를 극복하면서 그 뒤 전개될 새로운 질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국판 뉴딜은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이자 마중물이며, 그 병참기지가 뉴딜 펀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뉴딜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국회는 정부와 한마음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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