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단일 계약 최대규모2025년말까지 미국 지역 공급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통신장비 사업자인 버라이즌 사와 7조8982억원의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국내 통신장비 단일 계약 수출로는 최대 규모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3.43%이며 판매 공급 지역은 미국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6월30일부터 오는 2025년 말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향후 5년간 공급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생긴 수출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G를 국내 상용화 한 삼성전자는 올 초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일본에서는 KDDI와 장비 계약을 맺었다.
시장에선 중국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 제재를 받으면서 5G 장비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에릭슨, 노키아 등과 물량을 나눠가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13.2%로 화웨이(35.7%), 에릭슨(24.6%), 노키아(15.8%)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약 2500억 달러 규모)으로 세계 기지국 투자의 20~25%를 차지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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