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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시아나 매각 ‘노딜’ 발표 유력···기안기금 2조원 지원에 무게

오늘 아시아나 매각 ‘노딜’ 발표 유력···기안기금 2조원 지원에 무게

등록 2020.09.11 09:1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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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시아나 매각 ‘노딜’ 발표 유력···기안기금 2조원 지원에 무게 기사의 사진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10개월 만에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2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 지원 여부가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11일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금 지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HDC현산 측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격을 1조원 정도 깎아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했다. 그러나 HDC현산은 채권단이 이미 거부한 12주 재실사 입장을 유지했고 결국 협상은 성과 없이 끝나게 됐다.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 무효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향후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이른바 ‘플랜B’가 보고될 전망이다.

회의 후에는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 해지 통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 무효(노딜)이 선언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 중심의 채권단이 관리하는 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채권단 관리 체제에 돌입하는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기안기금 지원을 받고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은 뒤 시장 여건이 좋아지면 재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에 투입될 기안기금의 규모는 약 2조원이다. 이 금액은 채권단은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를 예고했던 규모에 상응하는 돈이다.

이 기금은 아시아나항공에만 투입된다. 기안기금 지원 조건에 계열사·자회사 지원 금지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은 분리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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