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에게 매각 무산의 배경과 향후 정상화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이 회장은 산업은행 회장으로서 2기 임기를 시작했는데 연임 후 첫 현장 행선지가 아시아나항공 본사로 정해졌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에게 “정부와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영 쇄신을 위해서는 여러 고통이 따르겠지만 임직원들이 이해와 고통 분담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세 차례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노력했지만 HDC현산 측이 재실사를 거듭 요청하는 등 난항을 겪었고 결국 이날 매각 무산을 공식 선언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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