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0억원을 들여 1인당 2만원씩을 지원하는 방침을 두고 국민들의 반응은 영 시원치 않은 것 같습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8.2%가 통신비 지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이지요.
정치권에서도 반대 의견과 함께 다른 제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통신비 지원 대신 그 예산으로 전 국민에게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하자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통신비 지원 예산을 긴급고용안정 자금으로 확충하자고 제안합니다. 절박한 민생을 돕기 위한 재난지원 추경인 만큼 정리해고의 칼바람을 맞고 있는 이들에게 쓰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입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무의미한 지원’이라는 지적에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 국회 심사에 들어갈 논란의 ‘통신비 지원’ 방안은 과연 어떤 결론을 맞게 될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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