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4.22%(2만9000원) 떨어진 6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37% 급락에 이은 연이틀 하락세다.
앞서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하고, 이날 긴급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분사 방식은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만든 뒤, 기업공개(IPO)를 통해 배터리 사업 투자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이 오히려 배터리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상승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지 사업 분사의 주가에 대한 영향은 이사회 이후 구체적인 일정 등이 확인돼야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IPO를 추진하더라도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한 미래 성장 투자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그동안 가려졌던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히든 밸류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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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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