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은 지난 17일 지분투자 관련 제안서를 전달했으며 ‘충분한 경영권 지분을 가져갈 수 있다면 3000억원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계약이 성사될 경우 현재 쌍용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지분은 74.65%에서 50% 미만으로 줄어들며 HAAH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일부에서는 양사의 지분 인수 계약이 이번주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HAAH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완성차 유통사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체다. 연매출 규모는 2000만 달러(한화 약 240억원)에 불과하다.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상세한 자금 조달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만기 연장 및 추가 투자, 기존 주주들의 지분 관계 정리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