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신속한 심사 통과를 위해 EU 집행위원회 측과 협상에 나선 상태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두 회사의 기업결합 심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이유로 세 차례나 유예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대중공업이 EU 집행위원회가 내세운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양보 조건을 내세웠으며 이는 자산 매각이나 기술 이전 등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U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시장점유율이 21%로 확대되는 점을 우려하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의 독점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한국 공정위원회와 EU,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 6개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해 현재까지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에서 승인을 받았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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