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LG화학과 코로나 백신 개발·생산 협약 체결

강창율 셀리드 대표(왼쪽)와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과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상업화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셀리드는 지난 4월 자체 개발하고 있는 'AdCLD-Cov19' 백신의 개발을 개시한 이후, 연구용 AdCLD-Cov19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했다.

영장류 시험결과 괄목할 만한 수준의 항원특이적 항체반응과 생성된 항체의 매우 높은 수준의 바이러스 중화능력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셀리드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0년도 4차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중 신/변종바이러스대응 원천기술개발과제에 지원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기반한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임상에 진입시키고, 최근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예방백신 후보물질도 확보할 계획이다.

셀리드 강창율 대표이사는 “이번 양사의 상호 업무협력 협약체결로 코로나19 백신 대량생산 공정개발과 제품생산을 통해 신속한 백신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본부장은 “LG화학은 2017년 합병 이후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자체개발과 더불어 위탁생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