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대리 매니저, 과장~부장 책임매니저로 변경상호조직적·수평적 문화 안착위해 그룹차원서 추진현대ENG·현대스틸산업 등 남은 계열사도 순차적 변화
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현대건설 직원 호칭을 기존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5단계에서 사원~대리는 매니저, 과장~부장은 책임매니저로 두단계로 통합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일 시행된 현대차그룹의 직급체계를 따른 것으로 유연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룹 문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행보와 통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과 유연한 기업문화기 필수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사내 분위기는 지난해부터 대폭 바뀌었다.
우선 지난해 3월 전 계열사 대상으로 자율복장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했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대 실시했다. 또 이사대우, 이사, 상무 등으로 나뉘었던 진급을 상무 이하 임원 직급을 상무로 통일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는 남은 계열사들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기존 직급체재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 현대종합설계 등이다.
현대차그룹의 다른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직급체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올해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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