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졸업생 강세희 “‘문과생서 로봇전자로 이공계 취업 성공”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2020년 졸업생 강세희(31)씨는 7일 취업수기를 통해 "문과생이었던 제가 로봇전자를 하며 이공계 취업에 성공했다"며 "남인천캠퍼스 로봇전자과에서 배운 기초들이 좋은 씨앗이 됐다"고 밝혔다.

강 씨는 "아주 생소한 분야로 진로를 바꿔야 하거나 문과에서 이과로의 진로선택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한국폴리텍대학처럼 취업기술 위주로 교육해주는 비학위 1년 미만 과정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세희 씨

다음은 강세희 씨의 취업수기 전문

저는 생활과학분야의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계자격증을 딴 뒤에 경영총무직으로 취직하여 일하고 있었습니다. VR을 제조하는 전자회사였고 총무직으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총무직 보다는 전자 분야의 전문성 있는 직무가 미래를 대비하기에 더 낫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로봇전자과라는 곳이 있으며 전자의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정보를 알고 2019년에 입학하여 제 1년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로봇전자과는 학교에 입학해서 동기들과 같이 자격증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수님께서 지원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다보니 졸업할 때는 자격증이 4개나 되었습니다. 입학 초기에는 정확히 하고 싶은 것을 몰라도 자격증 공부를 하며 전자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많고, 점점 구체적인 직무를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국 한국폴리텍 학생들이 모이는 2019 IT융합전자회로설계 제작 및 측정경진대회나, 남인천캠퍼스에서 주최하는 프로젝트 졸업과제는 제 스펙을 쌓을 뿐 아니라 학교생활에서의 추억도 만들어주었습니다.

11월 즈음 취업시즌이 되어 지도교수님의 추천으로 건설 계측 장비 개발 회사인 대작테크닉스에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PCB아트웍 분야를 지원했지만, 펌웨어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회사를 가기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일하면서 제가 원했던 대로 PCB아트웍 작업을 하며 제가 만든 PCB에 납땜을 하고 측정을 하면서 회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 입니다.

회사를 다니며 느낀 것은 하드웨어는 펌웨어를 모르면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펌웨어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지만 회사에서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면서 하드웨어 전문가로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회사를 다녀보니 한국폴리텍 남인천캠퍼스 로봇전자과에서 배운 기초들이 좋은 씨앗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아주 생소한 분야로 진로를 바꿔야 하거나 문과에서 이과로의 진로선택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한국폴리텍대학처럼 취업기술 위주로 교육해주는 비학위 1년 미만 과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료교육으로 부담없이 교육받고, 늦은 나이라서 교육기간에 부담을 느끼기 쉬운데 짧게는 10개월만에 전문기술을 살려 취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울 때는 늦은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어엿한 기술경력직으로 근무할 기간을 생각하니 배움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옛말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