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대학 졸업 ‘유턴 입학생’ 전년대비 22.2% 증가...40~50대 비중 높아져
◆4년제대학 졸업 후 ‘유턴 입학생’ 전년대비 22.2% 증가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경복대에 재입학한 이른바 ‘유턴 입학생’ 수가 올해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 2020학년도 입학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졸업 후 ‘유턴 입학’ 등록자 수는 33명으로 전년도 27명 대비 22.2%p 증가했다.
또한 전문대학 졸업 후 경복대에 유턴 입학한 등록자수는 86명으로 전년도 76명 대비 1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턴 입학이 증가한 요인은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보건시장이 확대되면서 노후준비와 취업을 통해 제2의 직업을 찾으려는 성인학습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며 학벌보다는 사회맞춤형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취업까지 가능한 전문대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경복대는 분석했다.
◆대학졸업 유턴 입학생 중 40~50대 비중 높아져
100세 시대 평생학습 수요와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제2의 직업을 찾아 실용기술 및 지식을 배우려는 늦깍이 유턴 입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학년도 유턴 입학생 연령대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119명 입학생 중 20대가 87명(73.1%)으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14명(11.8%), 30대 12명(10.1%), 50대 6명(5.0%)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유턴 입학생은 57세로 나타났다.
2019년은 유턴 입학생 103명 중 20대가 75명(72.8%), 30대 15명(14.6%), 40대 11명(10.6%), 50대 2명(1.9%)이었다.
늦깍이 유턴 입학생 증가 요인으로 경복대는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학벌보다는 자격이나 실력이 점차 취업시장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점과 경복대의 취업률이 2017~2019년 3년 연속 수도권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1위를 차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한 경복대는 올해 ‘비전 2025' 핵심목표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운영’, ‘100% 취업보장형 학과 완성’, ‘AI빅데이터기반 학생성공센터 구축’을 목표로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복대는 2021년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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