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수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가수들(63명)의 1인당 연소득은 평균 34억 4,698만원이었습니다. 이는 나머지 99%(6,309명) 가수의 평균 연소득인 3,050만원의 113배나 되는 액수.
전체 소득으로 보면 상위 1%의 가수가 모든 가수들이 거둔 소득의 53%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2014년의 48.1%보다 더 늘어난 비율로, 그만큼 가요계의 소득 쏠림 현상이 강화된 셈입니다.
탤런트와 성우, 코미디언과 개그맨을 포함한 배우 등 업종 종사자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상위 1%인 180명의 소득은 17억 256만원인 반면 다른 99%는 1,938만원. 역시 1%가 전체 소득의 46.9%를 차지했습니다.
모델은 상위 1% 81명이 평균 4억 9,214만원을 벌었습니다. 이 또한 전체 소득의 46%. 양 의원은 이들 현상에 관해 “연예인 소득 격차가 확대되는 중”이라며, “저소득 연예인의 생계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지도든 돈벌이든, 톱스타와 그 반대 간 차이가 클 수밖에 없는 연예계.
다만 다른 모든 직군의 경우 상위 1%의 소득이 전체 소득의 11.2%에 그쳤다(?)는 점에서, 연예계의 격차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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