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코로나19 단백질 치료제 관련 국가과제 선정

유틸렉스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ACE2단백질’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국가과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ACE2치료제는 항체 치료제가 갖는 바이러스 감염 억제 기능과 중증 질환자의 주요 증상인 심장 및 폐질환 치료 기능 등 두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며 ACE2단백질이 새로운 치료제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틸렉스는 중화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틸렉스 코로나TF팀은 보유한 중화능 데이터를 포함한 사업화 계획서를 제출하고 중기부 검토위원회의 검토 결과 국가과제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중기부 측에서 유틸렉스 코로나19 치료제의 결합력과 중화능 등에 대한 성능지표가 잘 제시되어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중화물질 발굴을 통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제로서 필요성과 진보성이 있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최수영 유틸렉스 사장은 “국가지원금을 동물실험 등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로써 향후 진행될 추가 실험의 속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연내 동물실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내년 바르게 임상 준비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