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2조 넘겨 2년만에 최대···전년비 59% 증가매출액 66조9600억···분기별 최대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로 지난해 동기보다 58.8% 증가했다.
매출액은 66조9600억원을 거둬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작년 동기보다 8% 늘었고, 전분기 대비 2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분기보다 4조2000억원 증가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률도 18.4%를 기록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순이익은 9조3607억원으로 48.9% 늘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개선과 세트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반도체(DS) 5조5400억원, 디스플레이 4700억원, 무선(IM) 4조4500억원, 가전(CE) 1조56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도, 모바일과 PC 등의 견조한 수요 속에 기존 가이던스 대비 출하량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원가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LSI 주요 모바일 부품 수요 회복과 파운드리 주요 고객사에 대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용 칩 등의 수주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 주요 고객들의 신제품 판매 확대와 대형 패널 수급 환경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선 중소형 패널 주요 고객의 신제품 출시 일정이 예년 대비 지연돼 감소했다.
무선은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50% 증가했고, 비용 효율 제고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가전은 프리미엄 TV와 가전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모두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원화 대비 달러화 약세·유로화 강세로 세트 사업에 일부 긍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부품 사업의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며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환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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