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바이든 시대, 경제·통상 큰 변화 기대”

친환경 에너지 사업 새로운 기회, 농도 전남, 선제적 대응 필요

김영록 지사가 9일 오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전남농업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등장은 우리나라 경제 통상 등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주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9일 김 지사는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SNS를 통해 “바이든 시대의 개막과 함께 종전선언에서 평화협정으로 이어지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축하메시지를 남겼다.

또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등을 키워드로 한 강력한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세계적인 어젠더로 부상할 것” 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특히 전라남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전남의 친환경 에너지사업 추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김 지사는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나가겠다” 며 “국가행사로 확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의 남해안․남중권 유치에도 온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다자간 무역체제 부활을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재가입과 함께 한국의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하며 쟁점 중 하나인 농업시장 개방 압력이 거셀 것으로 내다본 김 지사는 이를 위해 “농도 전남도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며 “코로나19 이후 생명산업인 농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미리미리 연구하고 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