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23일 서울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의 시공사 입찰이 마감된다.
해당 사업장 현장설명회에는 대림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소위 TOP10 건설사 중 6곳과 동부건설, 쌍용건설, 코오롱글로벌, 한양 중견건설사들이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09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 대행자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비는 약 4500억원 규모다.
한강을 끼고 있고, 강남권과 거리가 가까워 사업성이 높은 구역으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수익과 함께 브랜드 광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11구역 수주 시 인근 흑석9구역 재개발은 물론 노량진뉴타운 추후 물량 수주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어서다.
이번 수주전에서는 브랜드와 제안하는 특화설계가 조합원들의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흑석11구역의 경우 한국토지신탁이 자금조달 등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해 기존 수주전마다 대형사들이 내세웠던 ‘자금력’으로는 이점을 챙길 수가 없어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탁사(사업대행자)가 사업을 이끄는 신탁방식 재개발로 이번 승부는 역시 ‘브랜드’와 ‘설계 제안’ 등에서 나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준강남이기도 하고 기존에 주변 사업장들이 소위 탑10 브랜드가 수주한 이력이 있어 이번에도 역시 대형건설사의 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입찰 마감 시간은 오후 3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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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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