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이날 오후 2시5분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7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오후 1시34분께 법원에 도착했다. 취재진의 “이달 들어 3번째 재판이다. 심경이 어떤가”, “삼성준법감시위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 23일 마무리하지 못한 서증조사를 두고 양측이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준법감시위에 대한 전문심리위원들의 의견 진술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특검 측과 전문심리위원들이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며 다음달 7일로 미뤄졌다.
전문심리위원의 평가는 재판의 양형에 반영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재판부는 지난 9일 공판에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홍순탁 회계사,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전문심리위원으로 지정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다음달 3일 전문심리위원단 의견서를 받을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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