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없던 시장 삼성이 주도하겠다”“좋은 제품 사려는 고객은 반드시 존재”“기존 LCD TV처럼 마케팅하지 않을 것”
추 부사장은 10일 양방향 화상 회의 시스템 웨비나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린 마이크로 LED TV 공개 행사에서 “마이크로 LED 시장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삼성이 만들고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초기에 좋은 제품이라는 인지도를 소비자들에게 주는 게 중요하다. 이런 제품에서는 전시 방안이나 적합한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 활동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 부사장은 “저희가 98인치 QLED TV를 출시해 팔면서 생긴 여러 경험이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 판매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면서 “좋은 제품이 있으면 좋은 제품을 사고자 하는 고객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인 만큼 특별한 마케팅을 포함해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희가 이런 제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을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찾아갈 수가 없었다”면서 “그런 분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할 것이고 그런 소비자를 아는 사람들을 저희 마케팅 하나의 툴로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일반 LCD TV를 팔듯이 그렇게 판매하진 않을 것”이라며 기존 마케팅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에 방점을 찍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 TV 110형 신제품을 공개하고 현재 존재하는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만큼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TV다.
마이크로 LED의 RGB(레드·그린·블루) 소자는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다르게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실제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800만개가 넘는 각각의 RGB소자가 따로 제어되기 때문에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TV 110형의 출고가는 1억7000만원으로 이달 중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에 본격 출시 예정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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