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따라서는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인맥도 무조건적인 확장이 바람직하지만은 않다는 인식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1,409명에게 물은 인식 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대부분(88%)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주기적인 인맥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다만 인맥에도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87.1%가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응답은 현재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87.4%)이나 본격적인 사회 진출을 앞둔 취업준비생(86.9%) 그룹 모두에서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들이 인맥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로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싶어서(51.2%)’라는 응답이 꼽혔습니다. 귀한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만큼 사람을 만나는 것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시각입니다.
이어 불필요한 관계가 많다고 생각돼서(46.5%), 인간관계에서 회의감을 경험해서(30.5%), 혼자 있는 게 편하고 좋아서(23.2%)라는 답변이 뒤따랐습니다. 모두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판단한 내용이었는데요.
앞선 답변들과 달리 ‘인맥을 관리할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다(15.8%)’는 씁쓸한 이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사람도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들, 실제로 인맥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도 상당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서서히 연락을 줄여 나간다(60.1%)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장기간 연락하지 않는 지인의 번호나 SNS를 주기적으로 삭제(48.2%)하거나 약속과 모임을 최소화(31.8%)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는데요.
소중한 이들과의 유대관계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기본. 나아가 다소 중요도가 떨어지는 관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주를 이루는 요즘. 여러분도 인맥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나요?
관련태그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