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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다음달 6일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

하나은행, 다음달 6일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록 2020.12.30 08:10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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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하나은행 제공서울 명동 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다음달부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내달 6일부터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 축소를 적용키로 했다. 대상은 의사·한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닥터클럽대출’,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로이어클럽대출’ 등 전문직 대상 총 5개다.

직군별로 최대 1억5000만원이었던 기본 한도가 최대 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합격자에 대한 대출 한도도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조정된다. 기존에는 개업 예정인 의사들도 대출 대상에 포함됐으나 앞으로는 개업한 의사에게만 대출을 내준다.

아울러 전문직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기존보다 5000만∼1억원가량 줄어든다. 특정 직군의 대출 상품은 최대한도가 지금보다 많게는 2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방식도 다음달 6일부터 변경한다. 기존에는 매출액을 기반으로 대출 한도를 산정해왔으나, 앞으로 가계대출은 연소득 기반으로만 한도를 산정하기로 했다.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를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문직 대상 대출한도 축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연말까지 주문했던 가계부채 총량 관리 체계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수억원대 고액 신용대출 수요자인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도 계속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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