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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잔액 15조···평균금리 연 17%로 내려

올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잔액 15조···평균금리 연 17%로 내려

등록 2020.12.30 12:24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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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감원 제공자료= 금감원 제공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신규 대출이 중단되는 등 대부업체 대출잔액이 수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 6월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5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9000억원(5.5%) 줄었다. 2018년 말 17조3000억원까지 늘었던 대부업 대출잔액은 2019년 15조9000억원으로 줄어든 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출금리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는 17%로 작년 말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이다.

연체율도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 기준 연체율은 8.6%로 작년 말(9.3%) 대비 0.7%포인트 내렸다. 연체액은 줄고, 담보대출 잔액은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 최근 대부업권의 대출구조는 급전 신용대출 공급 위주에서 담보대출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등록 대부업자 수는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등록 대부업자수는 8455개다. 이는 작년 말(8354개) 대비 101개 증가한 수치다. 지자체 등록 대부중개업자 등을 중심으로 그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여신금융검사국은 “대부업권의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저신용자 신용공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대부이용자 보호를 위해 법정 최고금리 미준수, 불법 채권추심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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