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이하 11일 지속···고흥 풍양면 유자나무 농가 방문 피해 점검
겨울철에 버틸 수 있는 한계온도가 영하 9도로 알려져 있는 유자나무는, 주 생산지역인 고흥에서 5년에서 10년 주기로 동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영하 10도 이하인 날이 11일이나 지속되면서 극심한 동해피해가 발생한 지난 2018년 이후 또 다시 한파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고흥 풍양면에서 4000평 규모로 유자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혹한으로 인해 나뭇잎이 누렇게 변해버려 마음고생이 심하다”면서 “나무를 살리기 위한 수분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농협은 동절기가 아직 남아 있고 또 다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어 수분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나무에 수성페인트 칠을 하거나 볏짚으로 보온하는 등 한파에 대비한 다양한 대비책을 농가들에 전하고, 영양제 등이 원활하게 피해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서홍 본부장은 “전남농협은 한파피해농가가 조기에 정상적으로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올해에도 우리 지역 고품질 유자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더 많이 사로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hong9629@hanmail.ne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