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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주춧돌 책임진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

[10대그룹 파워 100인(19)]현대차 미래 주춧돌 책임진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

등록 2021.01.20 06:08

수정 2021.01.20 09:14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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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티브 등 미래사업 M&A 성공 실행車그룹 지배구조개편안 재추진 과제

현대차 기획조정실을 총괄하는 김걸 사장은 정의선 회장의 최측근 경영진으로 꼽힌다.현대차 기획조정실을 총괄하는 김걸 사장은 정의선 회장의 최측근 경영진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에서 기획조정실을 총괄하는 김걸 사장은 ‘정의선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핵심 경영진 중 한 명이다. 정몽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정의선 회장이 4년 전 수석부회장을 맡으면서 김걸 사장은 그룹 내 차기 리더이자 실세로 입지를 다졌다.

현대차는 2018년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부사장 직급 3명이 관리하던 기획조정1~3실을 두면서 이를 총괄하는 기조실장에 김걸 사장을 선임했다.

김걸 사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8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현대·기아차 수출기획 및 해외영업 업무를 맡다 2009년 임원(상무)으로 발탁됐다. 현대차 글로벌전략실장 및 기획조정1실장을 거치면서 초고속 승진했다.

김걸 사장은 2000년대 현대차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무렵 기아차 해외법인(스페인, 슬로바키아 등)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맡아 정몽구 회장 눈에 띄었다는 후문이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현대차 러시아 공장 및 브라질 공장 준공에도 현대차 간부 중 상당한 조력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사장은 또 현대차가 앱티브와 손잡은 자율주행 합작사 ‘앱티브’,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등 그룹 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성공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성공적 인수합병은 자율주행, 도심항공 모빌리티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 등과도 시너지가 예상된다.

당면 과제는 한 차례 무산됐던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을 재추진하는 작업이다. 정의선 회장은 서울시와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수정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최대 현안은 새로운 지배구조 완성이 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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