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전략 중심정의선 회장의 미래 선봉장 역할도
1960년생으로 영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2018년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 출범과 함께 그룹 내 대표적인 ‘세대 교체’ CEO로 발탁됐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무산됐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를 주축으로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해 김정훈 사장이 최고경영진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 사장은 현대차 출신으로 2007년 현대·기아차 통합부품개발실장을 맡았고 2008년 상무로 승진해 현대·기아차 구매관리사업부장 및 통합구매사업부장을 지냈고 2009년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현대·기아차 구매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대글로비스에선 사업 총괄 외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물류 등 신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CEO 취임 직후엔 미래 신사업부문에서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서비스를 추진해 중장기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정의선 회장의 모빌리티 전략을 일찍이 실행에 옮겼다.
김 사장은 지난해 7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비자동차 물류사업 확대, 완성차 해운 수주 확대, 유통사업영역 다각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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