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분야 뛰어난 지식 보유글로벌 초일류 제약사 도약 첫 임무
림 사장은 1961년생으로, 미국 시민권자로 일본 제약사인 야마노우치(현 아스텔라스)의 미국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지냈다. 2004년 바이오기업의 ‘시초’로 일컬어지는 제넨틱의 CFO 겸 사장으로 근무했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림 사장은 2009년 제넨틱 모기업인 로슈로 이동해 CFO 겸 사장을 맡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입사한 것은 2018년이다. 삼성그룹은 림 사장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기준 부사장급 3명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
림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이 글로벌 제조 승인 획득을 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에 돌입하는 시기에 CMO2센터장으로 영입돼 운영 총괄을 맡아왔다. 3공장은 세대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단일 생산공장으로, 림 사장은 재무뿐 아니라 생산 관리와 공정운영 능력도 인정받았다.
2년 뒤인 2020년 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림 사장은 해외 유명 제약사에서 쌓아온 글로벌 인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일류 제약사로의 도약이라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장이 교체된 만큼, 조직 안정화와 리더십 발휘라는 과제도 남아있다.
림 사장은 취임사에서 “향후 10년 간 CMO(위탁생산), CDO(위탁개발), CRO(위탁연구) 등의 부문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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