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납품은 8인치 내비게이션 공급 이후 10년 만전장 사업 본격 협업 기대감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현대차가 오는 3월 출시하는 ‘아이오닉5’ 전기차에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대차와 협업을 인정했다.
삼성과 현대차의 협업 계약은 10년 만이다. 앞서 지난 2011년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비게이션용 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계약을 맺고 3년간 물량 공급을 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삼성과 현대차가 전장 사업에서 협업을 본격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양사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방안을 논의하면서 전장 사업에서 협력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장치를 이용하는 새로운 사이드미러 시스템을 적용한다. 카메라로 촬영되는 차량 측방과 후방 화면을 실내 디스플레이로 운전자에 보여주는 기능이 들어가는데 삼성 OLED 제품을 사용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버추얼 사이드미러’라는 이름이 붙은 관련 장치를 2018년부터 아우디에 공급해왔다. 아이오닉5는 올 3월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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