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활성 고객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4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분기 대비 25.9% 늘어난 수치다.
매달 2900원을 내야 하는 유료회원제인 ‘로켓와우’ 가입자는 활성고객의 32%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 기준 활성 고객 1인당 순매출은 2019년 4분기 대비 59% 늘어난 약 256달러(약 28만3000원)였으며 로켓와우 회원의 구매 빈도는 일반 가입자의 4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가입자들의 구매액이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2016년 첫 구매를 한 고객의 경우 2017년에는 첫해 구매액의 1.37배, 2018년에는 1.8배, 2019년에는 2.7배, 2020년에는 3.5배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쿠팡은 해외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상장 신청 서류를 통해 쿠팡은 자사 사업의 위험요소를 밝히며 “사업을 다른 나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영업손실이 7205억원에 달하지만 당분간 성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연봉 88만6000여 달러(약 9억8000여만원)와 주식 형태 상여금 등 총 1434만1229달러(158억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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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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