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롯데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0년 영업손실은 208억원으로 전년 709억원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이 기간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조4405억원에서 2조2344억원으로 2061억원(8.5%)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512억원에서 166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는 2년 연속 영업적자에 시달리면서 최원진 사장이 제시한 경영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롯데손보는 최대주주가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 바뀐 2019년 영업손익이 7년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최 사장은 지난해 초 연간 경영목표로 원수보험료 2조1577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을 제시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롯데손보가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투자자산 손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연말에 운용자산의 손상을 일시에 영업손익에 인식하도록 하는 회계규정에 따라 항공기, 해외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상 1590억원을 4분기에 일시에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보험영업손익 개선으로 적자폭은 축소됐다”며 “앞으로는 자산 손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손보는 이날 2021년 연간 경영목표로 매출액 2조2769억원, 영업이익 1479억원을 제시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내재가치 중심의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목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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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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