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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코로나19 백신 개발 고려···기술은 이미 확보”

서정진 “코로나19 백신 개발 고려···기술은 이미 확보”

등록 2021.02.18 10:56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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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권 강조하며 가능성 내비쳐변이 바이러스 치료제도 임상 예정

18일 온라인기자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렉키로나주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18일 온라인기자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렉키로나주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고려하고 있고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셀트리온의 항원 기술로 백신 개발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서 명예회장은 “코로나19 항체를 개발하면서 항원 개발도 이미 완료했다”면서 “항체 개발에 몰입할 예정이지만, 기술 주권 확보가 늦어지면 이 항원을 사용해 백신 개발을 할 지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불을 끄려면 불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미리 가서 방화벽을 지어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며 “우리도 백신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변이가 현실이 됐을 때 (유행의) 터널 끝에서 유턴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백신의 출시는 기업에게 경제적으로 큰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셀트리온이 이윤 추구에만 목적을 두고 있었다면, 항체 치료제를 최저공급가로 국내에 공급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서 회장은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므로 코로나19 백신도 2가, 3가로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수입 백신을 사용하는 동안 우리나라가 빨리 백신 분야에서도 기술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셀트리온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발굴한 코로나19 대응 32번 후보항체와 렉키로나를 조합한 칵테일 요법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32번 항체는 질병관리청 중화능 연구에서 영국과 남아공 변이 모두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 명예회장은 “영국 변이가 세계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남아공 변이에 대한 대응도 병행한다”면서 “남아공에서 단독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고, 다음달 정도에 동물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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