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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3개 노조 “박철완, 사리사욕 위해 회사 흔들어···좌시 안 해”

금호석화 3개 노조 “박철완, 사리사욕 위해 회사 흔들어···좌시 안 해”

등록 2021.03.10 15:08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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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울산수지·울산고무공장 노조 공동 성명서“과다배당, 표심잡기 수단···불순 세력에 흔들리지 않는다”

사진=금호석화 제공사진=금호석화 제공

금호석유화학 노동조합이 10일 박철완 상무를 향해 “말도 안되는 주주제안과 사리사욕을 위한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를 흔들고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소속 금호석화 3개 노조(여수공장·울산수지공장·울산고무공장)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배포하고 “박 상무의 행동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3개 노조는 “2010년 금호그룹 워크아웃 이후 금호석화 노동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고, 그 땀의 결과 금호석화는 세계 일류 기업이 됐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8095억원, 영업이익 7421억원이라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호석화 노동자 입장에서 볼 때, 박 상무가 제안한 과다 배당요구는 장치산업을 영위하는 금호석화에 대해 어떠한 이해도, 배려도 하지 않은 단순히 표심을 잡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도 박 상무 개인과 친분관계가 있는 자들로, 금호석화를 위한 추천인지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면서 “박 상무는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회사 내 떠도는 풍문은 차치하고서라도 금호석화를 위해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무엇을 노력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매우 답답한 심정”이라며 “또다시 분쟁에 휩쓸려 부실화되고, 더 이상 특정 개인이나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을 위한 이익을 위해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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