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홍문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도로 나들목 땅 소유’ 기사에 대해 반박했다. 홍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선산 가족묘지이고, 실제로 고속도로 나들목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지난 12일 ‘KBS 뉴스9’에서 홍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나들목 유치를 추진 중이고, 해당 지역은 홍 의원과 친척 일가가 대규모로 땅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 유치가 현실화할 경우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의원은 “동홍성 IC설치는 지역민 숙원 사업이자, 이 위치 선정은 전적으로 홍성군이 타당성 용역을 통해 정했기 때문에 저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대해 홍 의원은 “동홍성 IC 건설 계획에 대해 국토부는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알고도 IC가 건설된 것처럼 호도 왜곡
하여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보도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보도에서 위성 항공 지도상 IC와 홍 의원의 가족묘지가 5km 거리라고 보도하면서 가깝다고 봤지만, 홍 의원은 “의도적으로 합리화하기 위해 날조된 주장을 펴는 것으로 실생활에 거리 측정은 도로기준으로 측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실측결과 7km를 5km로 방송한 것은 왜곡 보도”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오랜기간 이 보도를 준비하면서 당사자인 본 의원과 통화 한번 없이 왜곡 보도한 이유는 실무자의 정치적 뒷거래 의혹과 음해공작으로 방송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LH 투기사건을 덮고 물타기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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