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 추 선수를 환영하는 한편, 인천시민들이 애용하는 인천e음카드 선물을 통해 지역 사랑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박 시장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문학야구장)를 찾았다. 이날은 랜더스 선수들이 홈구장에서 첫 번째 시범경기를 갖는 날로 선수단 응원과 함께 야구장 방역 상태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추 선수와 함께 이번 시즌 랜더스에 전격 합류한 김상수, 최주환, 월머 폰트, 아티 르위키 선수 등 신규 영입 선수 4명에게도 인천e음 카드를 선물했다.
인천e음 카드 선물은 인천의 새 연고팀인 랜더스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유용하면서도 의미 있는 기념품을 주자는 박 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인천 프로야구의 역사를 이어갈 SSG랜더스가 인천에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리고 추 선수를 비롯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새로운 연고지·구단에 잘 적응해 인천시민의 사랑을 이어받길 바라는 의미다.
박 시장은 지난해 7월 인천출신 배우 최불암에게도 e음카드를 선물한 바 있으며 인천시 홍보대사인 아역배우 문우진, 힙합 트리오 리듬파워 또한 SNS 등을 통해 e음카드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인천e음은 인천의 대표 지역사랑화폐로 23일 기준, 총 가입자는 144만 6,184명, 발행액 7,297억 원, 결재액 2,802억 원에 달한다.
박 시장은 “인천 연고팀에 온 선수들에게는 인천e음 카드가 있으면 유용할 것 같아서 직접 챙겨왔다”며 “인천의 소상공인 팬들을 위해 e음 카드를 많이 애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민경삼 SSG랜더스 대표이사, 류선구 단장, 김원형 감독 등과 티타임을 갖고 구단 현황과 방역상태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선수단을 위해 인천시가 마련한 방역 마스크를 건네기도 했다. 마스크에는 ‘인천시가 응원합니다! SSG랜더스 V5’라는 문구를 새겨 SSG랜더스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 시장은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을 선보이겠다며 인천에 상륙한 SSG랜더스를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며 “올 시즌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V5(5번째 우승)를 응원하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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