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에 판매되는 식품 및 건강식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친 결과, 코로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등의 허위·과대광고로 총 1,031건이 적발된 것이지요.
적발 사이트는 오픈마켓(46.3%)과 블로그·카페(42.9%)가 대부분이었는데요. 문제 내용을 보면 97.4%가 홍삼, 식초, 건강식품이 호흡기 감염이나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흑마늘, 녹차, 도라지 등 원재료가 코로나를 예방해준다는 체험기로 소비자를 기만한 사례도 포착됐습니다. 또 일반식품을 면역, 항산화, 피로회복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광고도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길어지며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노린 허위·과대광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식품류는 감염증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 아닐 뿐더러 그런 효과를 광고할 수도 없다는 사실. 꼭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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