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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엘앤에프, LG엔솔 이어 SK이노와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주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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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LG엔솔 이어 SK이노와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주가 청신호’

등록 2021.04.22 16:23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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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SK이노 1조2000억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테슬라·폭스바겐 등 전기차 플랫폼에 공급 예정증권가 “NCMA 공급 본격화될 것”···목표가 상향

엘앤에프, LG엔솔 이어 SK이노와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주가 청신호’ 기사의 사진

2차전지 양극재 소재 업체 엘앤에프가 SK이노베이션과 양극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SK이노베이션 및 계약상대방의 지정업체로부터 1조2175억원 규모의 ‘EV용 NCM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41.91%에 해당하는 액수다.

엘앤에프의 양극재는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MEB) 모델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과도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고 테슬라에 납품을 시작한 바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5.39%(5200원) 오른 10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만48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만 해도 7만원대 초반에 머물던 엘앤에프 주가는 이달에만 약 30% 가까이 오르는 등 중장기적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초 대비로는 7만2300원에서 10만1600원으로 40.5% 올랐다.

이번 SK이노베이션과 엘앤에프의 계약 소식은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의 연구원은 “2분기부터 LG화학과 테슬라향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MA) 양극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완성차들의 배터리 내재화 과정에서 엘앤에프의 양극재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엘앤에프의 2022년 영업이익은 1100억원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인 250억원보다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9% 상향한 1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테슬라향 NCMA 양극재 물량 증가로 증설 상향 계획과 향후 품질 기술을 바탕으로 직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며 “최근 LG화학 출신의 대표이사 변경(허제홍→최수안)으로 고객사와의 협력관계 강화 및 해외진출 또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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