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시아선수촌 지구단위계획안 공개주민열람 거쳐 하반기 최종 확정
27일 서울시는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와 강동구 암사·명일 아파트의 ‘재건축 가이드라인’인 지구단위계획안을 전격 공개했다.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해보니,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의 경우 총 18개동으로 1356가구에 이른다. 전용면적 99~178㎡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암사·명일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에는 강동구 암사동 현대홈타운, 암사롯데캐슬, 프라이어팰리스,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아파트 등이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였다. 이 중 삼익그린2차의 경우 총18개동, 2400가구 규모로 현재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이다.
무엇보다 이들 지구단위계획안에는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 조성 △생활공유형 커뮤니티 공급 △노인,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분양·임대주택 공급 등이 공통적으로 담겼다.
특히 분양세대와 임대세대를 혼합해 주거 격차로 인한 계층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나의 동안에 임대와 분양세대를 혼합해 구분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라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이 지구단위계획 안은 다음달 7일까지 주민 열람을 진행한다. 주민열람을 거쳐 하반기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이 있는 경우 열람기간 내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아시아선수촌을 시작으로 그동안 보류해온 압구정, 여의도 등의 지구단위계획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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