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테크와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개발’ MOU
두산중공업을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인 리보테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는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고분자의 화합물을 저분자화 해 가스나 액체를 얻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으로 리보테크는 폐플라스틱을 연속식으로 열분해해서 가스를 생산하고, 두산중공업은 열분해 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핵심설비와 공정을 개발한다.
두산중공업은 2021년까지 하루 0.3톤 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개질기를 개발해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리보테크에 설치해 운전할 예정이다. 이후 실증과제를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하루 3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매년 국내에 800만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이 배출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 중 매립, 소각 및 고형폐기물 원료가 되는 약 400만톤의 폐플라스틱에 이 기술을 적용한다는 목표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폐플라스틱 수소화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생산된 수소는 추후 연료전지, 수소가스터빈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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