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전재수, 국민의힘 성일종·윤창현 의원이 공동 주최한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입법공청회’에서 축사를 통해 “아직도 매년 4억장의 증빙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가족, 어르신들이 병원 대기실에서 직원과 대면하고, 서류를 손수 보험사에 보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권고한 지 10년을 훌쩍 넘겼다”며 “더 이상 미루기는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고 디지털 혁신의 선두에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의료계의 우려를 잘 알고 있어서 개인의료정보 보호, 목적 외 사용 금지 등 안전장치를 법안에 담았다”며 “병원 등 의료계도 진료 도중 증빙서류를 작성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가 청구되지 않고 버려지는 귀중한 보험금과 서류를 받느라 허비되는 소중한 시간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금융위도 함께 논의하고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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