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분기 영업익 542억···전년比 165.7%↑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70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8.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7.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4.3%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5.7%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해외매출은 4023억원이며 전체 매출 대비 71% 수준으로, 글로벌 비중은 꾸준히 확대 및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6%, 한국 29%, 유럽 12%, 일본 9%, 동남아 9%, 기타 5% 등이다.

영업비용은 5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4.7% 감소했다. 이중 인건비는 인력 충원 및 임직원 연봉 인상분이 일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434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는 1분기 대형 신작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776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이 작년 11월에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올 해 ‘제2의 나라’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외에도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기대작 5종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올해 6월 선보일 ‘제2의 나라:Cross Worlds’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RPG ‘니노쿠니’ IP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난 달 14일 미디어 쇼케이스에 공개됐으며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에는 출시 신작 부재와 인력 증가 및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다소 실적이 정체됐다”면서 “2분기부터는 ‘제2의 나라’를 시작으로 ‘마블 퓨쳐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신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