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 업종과 유망수출산업 등 조력 연간 수출액 2배까지 운영자금 대출신규 거래시 0.1%p 금리우대 혜택도
해외온렌딩은 수은이 약정을 체결한 중개금융기관(시중은행 등)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이들이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에 필요 자금을 대출하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지난 2015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총 5205개사에 13조1000억원을 지원했다.
수은은 새 프로그램을 통해 ▲K-뉴딜 중소기업 ▲K-뷰티·비대면·방역과 같은 유망수출기업 ▲연 수출규모 20억원 이하 중소기업 등을 조력한다.
기존 프로그램(지방기업 창업기업) 외에 추가로 우대분야를 설정해 해당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3배까지 부여하고, 기존 온렌딩보다 10bp 인하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수출초기기업 우대 프로그램’은 해외시장에 새롭게 진출했지만 수출 규모가 크지 않아 수은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연간 수출액의 2배까지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고, 수은과 신규 거래 시 최대 10bp(0.1%p) 금리 혜택까지 주어져 수출초기기업의 정책금융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상 중소기업은 약정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의 각 영업점을 통해 신청한 뒤, 각각의 자금 수요에 맞는 온렌딩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우대금융 프로그램은 K뉴딜, 유망수출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영세 수출기업의 정책자금 수혜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면서 “뱅크트라스(수출입통계정보시스템)를 통해 수출입실적 확인서류를 간소화하고, 해외온렌딩 이용자의 업무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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