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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市무형문화재 광산농악보존회 ‘판굿’ 무대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市무형문화재 광산농악보존회 ‘판굿’ 무대

등록 2021.05.21 08:00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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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최고 기량 한데 모은 ‘판굿’ 보러오세요~”22일 오후 3시 현장 선착순 50명 무료 관람...유튜브·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관람도 가능

광주광역시 제8호 광산농악보존회 공연 모습광주광역시 제8호 광산농악보존회 공연 모습

“22일 토요일 무형문화재가 펼치는 판굿 무대로 신명과 활력을 즐기세요~”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22일 오후3시 너덜마당에서 광주광역시 제8호 광산농악보존회의 ‘판굿’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던 마을굿과 판을 벌여 각 개인의 기량과 솜씨를 뽐낸 무대로 질굿, 오방진굿, 호허굿, 구정놀이, 섞음굿 순으로 진행된다.

‘판굿’은 풍물의 최고 기량만을 한데 모은 것으로 광산농악의 마을 굿 전 과정 중 마지막에 행하여 졌던 과정이다. 특히, ‘판굿’은 풍물 굿의 전 과정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힘든 과정으로 꼽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가락을 중심으로 한 음악적 요소, 각종 진법과 개인놀이를 중심으로 한 무용적 요소 그리고 각종 재담과 극을 중심으로 한 연극적 요소 등이 어우러져 풍물 굿의 다양한 기예들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순서는 ‘질굿마당’으로 상쇠가 농악행진의 시작을 알리고 농악대가 길굿을 치며 원진을 돌면서 연주한다. 이어서 동․서․남․북․중앙 다섯 방향으로 진을 치는 ‘오방진 마당’ 그리고 농사풀이의 흔적이 남아 있는 ‘호허굿 마당’을 선보이고, 치배들의 기량을 한껏 선보이는 ‘구정놀이 마당’까지 흥겨운 가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관객과 연주자가 한데 어우러진 ‘섞음굿 마당’으로 신명의 멋과 흥겨움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광산농악 보유단체인 ‘광산농악보존회’는 예로부터 전승돼 온 마륵동 판굿농악을 중심으로 칠석동 고싸움놀이 농악과 소촌동 당산농악, 산월동 풍장농악 등 광산지역의 다양한 농악을 집대성하면서 전승과 보존에 힘쓰고 있다. 지난 1992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역 전통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진행한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50명 관람가능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의 비대면 관람도 가능하다.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전자출입명부, 자가문진표 작성 ▲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우천시 내부(서석당)로 이동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문명자 명창과 제자들이 꾸미는 품격 높은 기획공연 ‘가야금병창 심청가’ 무대가 서석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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