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일까요? 최근 ‘짠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에게 짠테크에 관한 생각을 물었는데요.
이 짠테크에 대한 인식, 꽤 많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실제 경험률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선 짠테크에 호감이 간다고 말한 응답자가 절반 이상(51.5%). 비호감이라는 답변(16.1%)의 3배를 넘었습니다.
비용을 줄이고자 쿠폰을 쓰거나 할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짠돌이’ 정도로 폄하하는 시선이 줄어든 셈인데요. 이는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즉 ‘욜로’ 성향이 예전만 못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아야 후회가 없다는 인식과, 먼 미래의 일보다는 현재 내 삶에서의 만족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 모두 4년 전 조사에 비해 크게 약해지기도 했는데요.
이는 코로나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모색하려는 태도가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응답자의 73.8%가 미래의 안정적 삶을 위해 지금의 희생과 절약은 감수할 수 있다고 답한 것도 같은 맥락.
실제 짠테크 경험률도 97.3%에 달했습니다. 가장 많이들 해본 건 설문조사 참여&적립금 받기.(77.9%) 이어 할인쿠폰과 기프티콘 등 상품권 활용(65.5%), 출석체크 이벤트로 포인트 적립(60.8%)도 경험률이 높았습니다.
이밖에 △카드사·금융사 포인트 적립&교환 △리워드 앱을 활용한 앱테크 △저금통 활용 △중고물품 판매 및 교환 △유통기한 임박 상품 할인 구매 등 전통적인 것과 신문물(?) 활용까지 짠테크는 다양한 경로로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소소하되 아끼는 재미가 있다는 짠테크에 관심이 좀 가시나요? 이미 짠테크에 푹 빠진 분이라면, 어느 방식으로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도 말해주세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si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