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주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연구용역’의 계약기간이 당초 5월 말에서 10월 말로 연장됐다.
공정위는 지난 2월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수의계약을 통해 서강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최근 협력단 측에서 연구용역 계약기간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두 항공사 간 통합에 따라 항공운임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지,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혜택이 감소할 우려가 있는지 등 통합에 따른 경쟁제한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연구용역 결과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를 토대로 기업결합 심사에 활용하려던 공정위의 일정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결합 심사가 언제 마무리될지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가 다음 달에는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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