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운동을 언제 하는 게 좋을까에 관한 연구입니다. 아침 또는 저녁 운동, 사람에 따라 선호 시간대가 갈릴 텐데요. 덴마크와 미국의 공동 연구팀은 운동 시간대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생쥐를 이용한 시험에서 아침 운동 때는 골격근과 근육세포에서 대사활동이 증가한 반면, 저녁에는 장기적인 신체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했던 것이지요. 즉 근육을 늘리는 데는 아침, 살을 빼는 데는 저녁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을 태우는 게 목적이라면 운동 전 마시는 음료에 주목할 만합니다. 스페인 그라나다의대 연구팀은 3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카페인 또는 위약(가짜 약)을 탄 음료를 먹고 운동하게 한 뒤 최대 지방 산화율 및 산소 흡수량을 확인했는데요.
그 결과 오전보다 오후 운동 그룹에서, 또 위약이 들어간 음료보다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에서 최대 지방 산화율이 더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오후에 카페인을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지방 태우기에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껌 씹기 또한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서울대 건강운동과학연구실 연구팀이 롯데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보행 중 껌 저작이 운동 효율 및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습니다.
실험에서는 아무 것도 먹지 않거나 사탕을 먹는 것보다 껌을 씹으며 걷기 운동을 하는 경우 이동 거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에너지 소비 역시 증가, 껌이 운동 효과를 높인다는 점도 확인됐지요.
이상 연구 결과들, 여름 맞이 운동을 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세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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