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이재용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야···정부 배려 필요”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진행된 국무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상처 입은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내려앉은 경제를 부스트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으면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5곳의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최근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며 ‘이전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본격 회복되는 모습이며 국내 경제 역시 수출과 제조업 중심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저희 회원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음식·여행·문화 등 내수업종은 상당수 적자 운영 중이고 고용과 실업률 지표도 여전히 부진하다”며 “더더욱 청년실업률이 높아 기업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제 포스크 코로나를 생각해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로 시장과 기술의 판도 자체가 상당히 크게 바뀌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경제단체, 기업, 정부 민간, 학계 모두 고민해 볼 때”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된 언급도 나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동향을 볼 때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우위가 깨질 수도 있다”며 “이 부회장이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단체장들은 김 총리에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보완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지원 ▲불필요한 규제 개선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물류비 지원 확대 및 세액공제 신설 ▲중소기업 52시간제 시행 유예 등을 건의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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