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성악인들 등용문 ‘2021 광주성악콩쿠르’에 도전하세요”총상금 3천8백만원 규모 국내 최고 성악콩쿠르 7월 29일까지 접수비대면심사 대비 영상 필수제출···1·2차 예선 거쳐 본선 8월 21일
광주광역시 주최·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광주은행·KCTV광주방송이 후원하는 ‘광주성악콩쿠르’는 광주 출신 중국 3대 항일음악가 정율성의 음악을 기리는 정상급 성악가들의 경연으로 국내 신진 성악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1위 1천5백만원 등 총 상금 3천8백만원 규모의 국내 최고 성악콩쿠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해마다 전국 각 음악대학의 실력자는 물론 해외 유학생의 참여가 늘어나는 등 대한민국 젊은 성악가들이 선망하는 콩쿠르로 성장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 만 35세 이하의 성악을 전공한 해외 음악대학 유학생 및 내국인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2일부터 7월 29일까지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 10만원.
음악 분야의 최고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로 진행되며, 경연 일정은 1차 남·여 예선 8월 7일, 2차 예선 8월 14일을 거쳐 본선은 오는 8월 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된다.
단, 1차 예선의 경우 코로나19 단계별 상황에 따라 현장 경연 불가 시, 비대면 영상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참가자들은 1차 예선 무대에서 선보일 과제곡을 부르는 장면을 그대로 담은 영상을 촬영해 신청 접수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1996년부터 시작된 광주성악콩쿠르는 세계 최고 오페라단으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동한 심인성(베이스, 1996년), 한국인 테너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데뷔해 유럽의 ‘한국인 칼라프’로 극찬받은 이정원(테너, 1996년), 스위스 바젤 극장 주역가수로 활약하며 스위스 현지와 유럽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서선영(소프라노, 2006년),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클래식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기훈(바리톤, 2015년) 등 수상자들의 수준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내 및 해외 유학생들의 접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7월 JTBC의 ‘팬텀싱어3’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라포엠’ 멤버 중 박기훈(테너)은 2017년 대회 우승자이며, 정민성(바리톤)은 2019년 준우승을 했다.
우승팀인 라포엠 멤버뿐만이 아니라 ‘팬텀싱어3’에 출연한 베이스 길병민(2015년 1위), 테너 김민석(2018년 3위) 등이 광주성악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팬텀싱어2’ 우승팀인 ‘포레스텔라’의 멤버인 테너 조민규는 2014년 정율성 가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철저한 방역 및 기본 위생 수칙 준수를 위해 비대면 경연 진행과 함께 참가자 및 심사위원, 관계자의 동선 최소화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1차 예선은 전면 영상심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진 성악인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장차 한국 음악계를 이끌 인물로 성장시키는 것이 본 콩쿠르의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광주성악콩쿠르를 광주의 문화 브랜드로, 장차 국내 최고 콩쿠르를 넘어 국제 콩쿠르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나 광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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